“3쿠션 한번 쳐볼까?” 권호준 이하린 김보건 포켓볼 선수들 영광 전국3쿠션대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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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종목 단일대회로 열리는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에 포켓볼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권호준과 이하린은 전국3쿠션대회 출전이 처음이고, 김보건은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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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21일 개인전 첫판서 나란히 패배
권호준은 “색다른 경험, 어려우면서도 재미”
이하린 “포켓볼 시즌 끝날 때라 가볍게 출전”
김보건 “경기감각 유지 도움, 초심자라 부담 덜해
3쿠션 종목 단일대회로 열리는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에 포켓볼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남자포켓볼 국내 3위 권호준(인천시체육회)과 여자 포켓볼 4위 이하린(인천시체육회), 8위 김보건(경북체육회)이다.
이들은 국내 포켓볼 정상급 선수다. 권호준은 올해 전국대회에서만 이미 두 차례 우승했으며 이하린도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김보건은 올해 9볼 복식 2관왕 출신이다. 권호준과 이하린은 전국3쿠션대회 출전이 처음이고, 김보건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전공’이 아니어서인지 이번 대회 성적은 썩 좋지않다. 모두 첫판서 패배했다.
권호준은 오늘(21일) 남자 3쿠션 개인전 256강에서 김용민(인천당구연맹)에게 25:40(29이닝)으로 패했고, 이하린은 여자 3쿠션 개인전 1차전에서 이채은(신광여고)에게 14:20(36이닝)으로 졌다. 이번이 세 번째 3쿠션대회 출전인 김보건도 첫 판에서 최선영(수원당구연맹)에게 11:20(33이닝)으로 패했다.
주종목도 아닌데 이들이 3쿠션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뭘까.
경기 후 권호준은 최근 인천시체육회 일본 전지훈련에서 3쿠션을 즐기다 흥미를 느껴 내친김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했다.
권호준은 “오늘 경기는 승패와 상관없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히 (3쿠션) 데뷔전부터 방송 경기로 잡혀 너무 못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됐다. 포켓볼 시합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고,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회 되는대로 종종 3쿠션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물론 다음 대회 전까지 실력을 더 쌓아야 되겠더라”며 웃었다.
이하린은 “평소에도 3쿠션 경기에 관심이 있었고 포켓볼 시즌이 끝나가는 시기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마음은 앞서는데 실력이 따라오질 못해 답답했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린은 “앞으로도 포켓볼 시즌과 겹치지 않는다면 3쿠션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다만 3쿠션을 너무 자주 치면 스트로크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포켓볼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3쿠션에) 신경을 많이 쓰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보건은 어느새 3쿠션대회 고정 멤버가 됐다. 지난 5월 ‘태백산배’를 시작으로 3쿠션 대회 출전이 이번이 세 번째다.
김보건은 “전국 포켓볼 대회가 (3쿠션에 비해) 비교적 적다보니, 3쿠션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쿠션대회에 출전할 때는 초심자 자세로, 상대 선수에게 배우는 마음이다. 그렇다보니 포켓볼 대회보다 오히려 부담이 덜하고 즐기며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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