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장소 변경 검토

서필웅 2023. 12. 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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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센강변으로 예정했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장소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5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유럽 전역에서 커지고 있는 테러 우려가 올림픽 개막식 개최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우리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플랜B와 플랜C를 이미 수립해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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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에 배 띄워 선수단 입장 계획
국제정세 불안… 테러 우려 확산
“불안정성 커지면 플랜B 발동”
프랑스 정부가 센강변으로 예정했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장소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테러 위험이 고조된 탓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파리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대비해 보안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5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유럽 전역에서 커지고 있는 테러 우려가 올림픽 개막식 개최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우리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플랜B와 플랜C를 이미 수립해놨다”고 답했다. 그는 성급한 계획 변경에 반대한다면서도 “불안정한 외부 상황으로 기존 계획을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일 경우 플랜B가 발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1년 이번 올림픽 개막식을 역사상 최초로 강에서 여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센강 주변에서 60만명 이상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 선수단이 160여개 보트를 타고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박물관 등을 지나가는 입장식이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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