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도로 위 '쾅쾅쾅'…견인차 출동 평소 10배
【 앵커멘트 】 폭설과 강추위로 도로가 얼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크고 작은 눈길 사고와 차량 고장으로 견인차 출동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한가운데 사고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는 눈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와 고속버스가 부딪치면서 시작됐고, 뒤따르던 차량 3대와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버스기사가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눈길에 연쇄 추돌이 나면서 일대 교통이 3시간 정도 정체를 빚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전북 부안 구간에서는 제설 차량이 넘어졌고, 전남 함평에서도 닭 운송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서천에서는 달리던 버스와 제설차가 부딪혀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추위에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보험사 긴급 출동 요청도 빗발쳤습니다.
▶ 인터뷰 : 윤병호 / 충남 당진시 - "배터리는 충분한데도 날씨가 추워지면 시동이 안 걸린다고 그게 문제라고…."
견인차도 평소보다 출동 건수가 무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견인 운송 업체 대표 -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차량이 빠져서 구난 접수가 많이 되고 있고요. 배터리 충전 건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900건 정도 현재 처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눈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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