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만들어 줄게”…15년간 300억 넘게 뜯어낸 고깃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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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300억 원 넘는 돈을 뜯어낸 고깃집 사장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허성환 부장검사)는 자산가 행세를 하며 지인들에게서 300억 원 넘는 돈을 뜯어낸 의혹을 받는 식당 주인 60대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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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300억 원 넘는 돈을 뜯어낸 고깃집 사장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허성환 부장검사)는 자산가 행세를 하며 지인들에게서 300억 원 넘는 돈을 뜯어낸 의혹을 받는 식당 주인 60대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08년부터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서울 시내에 부동산 여러 채를 보유한 재력가’라고 스스로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자신에게 투자하거나 돈을 빌려주면 큰 이자를 붙여 갚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돈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를 받습니다.
실제로 A 씨의 수입원은 월 수백만 원 수준의 식당 매출이 유일했고,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으로 지출을 막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이렇게 피해자 16명에게 약 339억 원에 달하는 돈을 뜯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50∼60대 여성으로, 피고인이 운영한 식당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종업원이나 주부 등이 포함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들을 고급 식당에서 대접하며 “네 돈만 써서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접근했고, 원금 반환을 요구하거나 추가 대여를 거절하는 피해자는 주변인들과 이간질시켜 사회적으로 고립시켰습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A 씨에게 5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9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달 5일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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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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