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온 하락에 한랭질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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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 16일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한랭질환자가 급증하며 강원 지역에서 한랭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까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한랭질환자 수는 85명, 추정 사망자 수는 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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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 16일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한랭질환자가 급증하며 강원 지역에서 한랭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까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한랭질환자 수는 85명, 추정 사망자 수는 1명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하루 새 기온이 최대 10도까지 갑자기 떨어진 16일부터 질환자가 급증해 1일부터 15일까지 한랭질환자 수는 일 0∼5명에 그쳤지만 16일에는 12명, 17일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18일에는 9명, 19일 5명, 20일에는 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영월에서는 올겨울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되고 나서 처음으로 지난 1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90대 노인의 사인이 저체온증이라는 의사 소견이 나오면서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 추정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20일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 85명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30.6%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0%, 60대는 16.5%, 70대는 10.6%였습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18∼20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체감온도 등을 확인해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몸이 떨리고 피로감이 드는 등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저체온증`, 추위에 노출된 뒤 피부가 변색되는 `동상` 등 한랭질환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549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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