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19일 지각에도…여야 실세는 지역구 '예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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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법정처리시한을 19일 넘기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여야 실세'들의 각종 지역구 사업 예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처리된 수정 예산안을 보면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에는 지방보훈회관 건립(2억5000만원), 개방형명상센 건립(1억5000만원) 등의 사업 예산이 새롭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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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원내지도부·예결위원 등 지역구 사업 예산 늘어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여야가 법정처리시한을 19일 넘기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여야 실세'들의 각종 지역구 사업 예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선진화법 이후 두번째 지각처리라는 오명 속에서도 내 지역구 챙기기는 여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656조618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통과시켰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래 최장지각이었던 지난해(22일)보다는 빨랐지만, 역대 두번째로 늦게 처리된 사례라는 오점을 남겼다.
이날 처리된 수정 예산안을 보면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에는 지방보훈회관 건립(2억5000만원), 개방형명상센 건립(1억5000만원) 등의 사업 예산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만희 사무총장 지역구(경북 영천시)에는 하수관로 정비(19억원), 산단 진입도로(25억원), 영천 창구 및 문외지구 비점오염저감사업(5억2000만원), 영천 금호강 상류지역 비점오염저감사업(3억5400만원) 등의 사업이 증액됐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지역구(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속초시 교동 및 노학동 일원 노후관로 정비(7억7600만원), 화천·양구·인제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원 사업(14억원), 인제상남-기린국도건설(10억원), 고성군지포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5억원), 양양 해양레포츠 실내 교육센터 타당성조사비(3억원) 등이 추가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송언석 의원 지역구(경북 김천)에서는 김천-구미국도(15억9400만원), 문경-김천철도(20억원), 김천양천-대항국도(10억원) 건설 등 예산이 증액됐다.
친윤계 핵심의원 지역구 예산도 늘었다. 이철규 의원 지역(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는 동해시 지방보훈회관(2억5000만원), 동해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이전(10억원), 태백 봉안당 신축사업(10억7000만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권성동 의원 지역인 강원 강릉에서는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30억원), 송정동 노후차집관로 정비(9억9500만원) 등이 증액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지역구 예산도 늘어났다. 이재명 대표와 유동수 원내수석부대표 지역구인 계양에서는 비점오엽저감사업(3억5400만원), 서운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3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3억원),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1억원) 등이 늘어났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도전장을 던진 서울 서초을에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리모델링(10억원) 예산이 늘었다. 현역의원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개호 정책위의장 지역구(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담양군 위험도로개선(10억원), 함평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12억9800만원) 예산이 증액됐다.
예결위원장인 서삼석 의원 지역구(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무안 현경-해제국도건설 예산 10억원, 무안군 버스공영차고지 예산 4억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예산 2억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2억5000만원 등이 늘어났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 지역인 아산시에서는 아산음봉-천안성환 국지도 건설 예산 2억원, 하수관로 개량 예산 17억5000만원, 아산시 하수관로 정비 예산 8억7100만원, 아산호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 예산 2억1000만원이 반영됐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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