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최고 60㎝ 눈…하늘길 차질에 사고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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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최고 6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며 사고가 잇따랐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20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눈은 한라산 삼각봉 61.5㎝, 사제비 57.3㎝, 한라산 남벽 50.1㎝ 등이다.
눈은 22일까지 제주 산지 20~30㎝, 많은 곳은 50㎝ 이상 더 내리겠다.
이날 새벽 제주시 한림읍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도랑에 빠지고 미끄러진 차량에 보행자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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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최고 6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며 사고가 잇따랐다. 하늘길도 차질이 빚어졌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20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눈은 한라산 삼각봉 61.5㎝, 사제비 57.3㎝, 한라산 남벽 50.1㎝ 등이다. 해안지역인 표선 18㎝, 성산 12.3㎝ 등을 기록했다.
제주 산지와 동부‧남부지역엔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눈은 22일까지 제주 산지 20~30㎝, 많은 곳은 50㎝ 이상 더 내리겠다. 제주 해안지역도 5~15㎝ 적설량이 예보됐다. 이후 23일부터 산지와 중산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유지된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제주시 한림읍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도랑에 빠지고 미끄러진 차량에 보행자가 다쳤다.
현재까지 도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안전사고 신고 건수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93편(도착 63‧출발 30)이 결항했으며, 128편(도착 70‧출발 58)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에 도착할 예정인 김포, 김해발 항공편 2편이 눈보라에 회항하기도 했다.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도로 차량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5.16도로와 1100도로의 경우 모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됐다. 평화로와 번영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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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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