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전드' 오스마르 떠난다...FC서울은 '지도자 커리어' 조력으로 예우

최병진 기자 2023. 12.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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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2023시즌을 끝으로 오스마르(35)와의 동행을 멈춘다.

서울은 21일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스마르는 2014년에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를 제외하고 총 9시즌을 서울에서 보낸 ‘레전드’다. 서울 통산 344경기 23골 12도움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주장’ 타이틀을 달았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 통산 외국인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다.

다음 시즌에는 변화가 예고됐다. 4년 연속 파이널B에 머문 서울은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다. K리그 명장 반열에 오른 김 감독을 영입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다짐했다. 결국 서울은 스쿼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오스마르와의 이별도 피할 수 없었다.

서울은 오스마르의 ‘지도자 커리어’를 도우며 예우를 표할 예정이다.

서울은 “지난 9년여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오스마르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서울 구단은 오스마르의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구단은 오스마르가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지도자로서 변화의 길에 선수가 원할 경우 구단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 전했다. 또한 서울은 향후 오스마르에게 ‘레전드’로서의 한치의 소홀함 없는 모든 예우를 다 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스마르는 지난 7일부터 진행된 KFA B급 지도자 강습을 마무리하고 22일 0시 15시에 출발하는 항공편(TK091)으로 고국으로 돌아간다.

[사진 = 오스마르/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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