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이어진 ‘후배 사랑’…10억 기부 남몰래 한 고대 선배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2. 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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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최근 익명의 졸업자로부터 인문관 건립 기금 1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기부자는 "고려대에 입학한 일은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인문관 건립에 보탬이 돼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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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최근 익명의 졸업자로부터 인문관 건립 기금 1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기부자는 “고려대에 입학한 일은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인문관 건립에 보탬이 돼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인재 양성과 연구·교육에 보탬이 돼 문과대학에서 훌륭한 후학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기부자는 2011년부터 12년 동안 꾸준히 문과대학에 기부해 왔다.
김동원 총장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려대에 꾸준한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변에서 기부자님의 영향을 받은 분이 많다”며 “새롭게 건립된 인문관에서 국제사회의 주역이 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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