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마이스' 바람…대전시 중장기 계획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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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시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대전시가 마이스(MICE)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밑그림 작업에 나섰다.
대규모로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에 특화된 마이스 시설을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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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DCC로는 부족…확충 시설 후보지 등 검토
국내 전시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대전시가 마이스(MICE)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밑그림 작업에 나섰다.
대규모로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에 특화된 마이스 시설을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세종연구원과 최근 '마이스 시설 발전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 내년 10월까지 2억여 원을 투입해 기본 구상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근 윤곽이 드러난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과 맞물려 중장기 계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착수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대전의 대표 마이스 시설은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DCC)다. 1·2전시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전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5대 지방 광역시 가운데 시설 규모가 가장 작아 추가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현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부산 벡스코는 시설 증축을 추진 중이다.
마이스 산업은 대규모 회의나 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 수요를 이끌어 내는 게 골자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수도권에선 잠실 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등 대규모의 마이스 사업들이 대거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된 데 이어, 각종 산단 개발 등이 추진되는 만큼 이에 적합한 마이스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시는 지역 산단과 제2연구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추후 추진될 각종 사업지구 등을 고려해 마이스 시설 신규 건립지와 사업비, 규모 등도 따져볼 방침이다.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인 대전세종연구원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전시장 확충, 대전 마이스 중장기 목표 설정, 단계별 시설 확충, 마이스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준비 등과 관련한 기본 구상 작업을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를 슬로건으로 과학기술 기반 첨단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 인재와 기업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마이스 시설이 필요하다"며 "대전에 특화된 마이스 시설을 구상·발전시켜, 국제규모의 회의·전시회를 유치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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