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송지은 "'♥박위', 첫눈에 호감...SNS도 먼저 팔로우" ('위라클')

[OSEN=유수연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열애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는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출연, 박위와의 첫 만남부터 연애 스토리까지 모두 털어놨다.

이날 송지은은 "주변에서 '위라클 채널의 박이라는 사람이 아냐'라고 많이 이야기를 했었다. 저는 그때마다 '모른다'라고 답해왔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니는 교회에 김기리 오빠가 있는데, 기리 오빠가 어느 날 나한테 '너 박위라는 사람 알아? 어제 그 사람이랑 밥을 먹고 왔다. 올해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반했다'라고 하더라. 책을 한 권 주면서 '가서 읽어볼래?'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해당 책은 박위가 직접 저자로 나선 '위라클'. 송지은은 책을 읽었다며 "읽다보니 영화처럼 장면 장면들이 자꾸 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고 자꾸 눈물이 나더라. 약간 몰입해서 읽었다"라면서 "그래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귀를 올리고 오빠를 태그했었다"라며 첫 인연을 맺은 순간을 언급했다.

이에 박위는 "좀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겠다.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냐"라고 물어봤고, 송지은은 "그런 외적인 이상형은 없는 것 같고, 대신 내적인 이상형의 조건들로 배우자 기도를 했다. 한 20가지 이상을 제가 적어놓고 기도를 했었는데, 다 내적인 거였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꼭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그 내 마음이 정말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했었는데, 생전 처음 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딱 봤는데 진짜 너무 웃기게 호감의 문이 확 열려버렸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다는 신기한 마음이 들었고, 내 스스로한테도 놀랐다"라며 박위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박위는 "원래 저는 아침 예배를 가는 사람이었는데, 그때는 새백 예배를 갔다. 이유는 작년에 이제 욕창이 생겨가지고 진짜 제가 오랫동안 고생을 했다. 근데 그때 기리 형이 교회 친구들이랑 같이 내가 주일마다 혼자서 침대에 누워서 있으니까 매 주일마다 와서 예배하면서 '새벽 예배를 가자'고 해준거다. 그래서 갔는데 송지은이 눈에 확 튀었다"라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고 집에 왔는데 생각이 계속 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후 핸드폰을 봤는데 '송지은 님이 팔로우를 했습니다'라고 떴다. 그때 왜 그랬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지은은 "친해지고 싶으니까 팔로우를 했고, 오빠를 처음 보는 날 이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건지 너무 확인해 보고 싶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후 박위는 송지은에게 먼저 전화번호를 공유했다고. 박위는 "내 생일에 (송지은이)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정말 '오빠 생일 축하해'라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내가 '내가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했어' 라고 하니까 '나도 그 감독 좋아하는데 같이 보러 갈래?'라는 답장이 왔다"라고 떠올렸다. 그렇게 약 일주일을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뒤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더불어 송지은은 박위의 '위라클'과 함께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전했다. 송지은은 "진짜 든든한 든든한 동역자다. 저의 삶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고 또 그런 것들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 주어진 것에 같은 생각과 조금의 길잡이가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미라클에 제가 들어가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송지은은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라며 "사랑하는 저의 연인인데요,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위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