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변신… 환아 웃어 행복"

최다인 기자 2023. 12.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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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도 입원해 있을 우리 아이, 웃게 해줘서 감사해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1일 어린이 환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달 22일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자들과 성탄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34회 테마가 있는 소아병동 놀이마당-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나누기' 행사에선 김제동 원목실장신부가 산타로 변신, 소아병동 입원 환아, 보호자 등 20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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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크리스마스 선물 나누기 행사
소아병동 입원 아이들·보호자 200명에 전달
21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의료진들이 소아병동의 한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크리스마스에도 입원해 있을 우리 아이, 웃게 해줘서 감사해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1일 어린이 환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달 22일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자들과 성탄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34회 테마가 있는 소아병동 놀이마당-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나누기' 행사에선 김제동 원목실장신부가 산타로 변신, 소아병동 입원 환아, 보호자 등 20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찬 바람을 막아줄 무릎 담요로 준비했다.

한 환아 보호자는 "연말에도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는데 아이와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최근 산타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소원을 이뤄줘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의 행복 나눔은 계속된다.

22일엔 환우 및 교직원,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탄선물 나누기' 행사를 이어간다.

강전용 병원장을 비롯한 원목실 성직자와 수도자, 사목평의회 사목위원들이 병원의 입원 환자 및 교직원 등 2200여 명에게 캐릭터 수건 등을 증정한다.

이를 통해 병원 내 환자, 관계자들이 따뜻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강 병원장은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병원 생활로 힘든 환우들과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아기 예수님의 위로와 치유를 누리시면서, 따뜻한 성탄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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