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감독 '팬들 응원 너무 감사, 연패 탈출해야 해', 전희철 감독 "역시 3점슛 저지가 관건'
연승과 연패 팀의 대결이다.
2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프로농구가 계속된다. 홈 팀인 소노가 SK를 불러 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소노는 현재 5연패 중이다. 8승 13패로 8위로 처져있다. 수원 KT 전을 시작으로 지난 부산 KCC 전까지 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 중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당한 2연패가 치명적이었다.
연패 이전 4연승에 성공하며 반등했던 소노는 이정현 부상 이탈부터 완전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현재에 이르렀다.
전성현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주춤한 상태이며, 치나누 오누아쿠도 임팩트가 초반 같지 못하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현재다.
반면 SK는 상승세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13승 8패로 4위에 올라있다. 자밀 워니 위력이 여전하며, 김선형과 오세근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원혁과 오재현이 김선형 공백을 확실히 메꿔주고 있으며, 강 팀의 경험과 침착함을 더해 연승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 쿼터 알렉스에 대해 ”오늘은 뛰지 못한다. 몸을 잘 만들어왔다. 서류 문제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음 경기는 나설 것 같다. 농구를 잘한다. 오누아쿠도 많이 칭찬한다. 볼을 빼줄 주 알고, 직접 해결할 수도 있다. 40살이 넘었지만 15분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현민이는 오늘 복귀한다. 아직은 완전치 못하다. 이정현은 아직 모르겠다. 이제 어깨를 풀기 시작했다. 움직이면 안된다. 재활 중이다. 정상적이면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고 뛴다. 팀 사정 상 조금 빨리 복귀할 수도 있다. 혹은 4라운드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1월 2일이 4라운드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오누아쿠에 대해 ”좀 캐미스트리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개선이 되야 하는 부분이다. 본인도 안다. 게임과 게임 후에 내용이 좀 다르다. 승부욕이 있다.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맞춰가야 할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국내 선수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버텨야 한다. 4번 포지션 공백을 메꿔야 한다.“고 말한 후 ”SK는 강팀이다. 열심히 하자는 주문을 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 정말 이런 팬들을 처음 본다. 멤버가 없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해준다. 늘 위로를 해준다. 감사할 따름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또, 전 감독은 ”소노는 역시 3점이다. 최근에는 방향이 달라졌다. 36개 정도 3점을 던진다. 2차전에서 32%를 내주면서 졌다. 속공, 턴오버로 20점대 후반을 내줬다. 리바운드는 간신히 이겼다. 질 수 밖에 없었다. 외곽 수비가 중요하다. 최근 4경기 동안 실점이 1위이다. 공격 지표도 올라섰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전 감독은 ”결국 3점 허용 저지다. 기본적인 맨투맨으로 수비를 시작해서 변칙 수비도 준비했다. 고메즈가 아직 다 이해를 못한다. 여튼 두 가지 수비를 준비했다. 정현이가 빠지면서 3점슛 시도가 줄었다. 민욱이가 더 던진다. 확률이 좀 떨어지긴 했다. 방법이 달라진 만큼, 수비도 조금 다르게 적용하겠다. 호빈이를 재현이를 통해 압박하겠다.“고 자세한 작전을 전해 주었다.
다음 주제는 SK에 대한 이야기였다.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 감독은 “리바운드가 최근 경기에서 5개 정도 늘어났다. 쉬운 득점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리바운드가 늘어나면서 과정과 수치가 좋아졌다. 지금은 DB 다음으로 공격 지표가 좋다. 팀 상황은 너무 좋다. 오늘도 이어 갔으면 좋겠다. 창원 게임에도 좋은 에너지를 갖고 내려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선형이는 20분 정도를 뛰면 스피드가 작년 시즌에 80~90% 나온다. 더 이상 뛰면 안된다. 합의를 했다. 세근이도 마찬가지다. 슈팅 밸런스가 좋아졌다. 편하게 슈팅을 가져가고 있다. 확실히 적응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한 후 물오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최원혁에 대해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올라선 것 같다. 스타팅으로 들어가며 부담감도 없는 것 같다. 슈팅 뿐 아니라 역할을 정해주면서 더 좋아졌다고 본다. 결국 게임을 많이 뛰면서 리듬을 찾았다고 본다. 최근 1쿼터 경기력이 너무 만족스럽다. 2쿼터는 고민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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