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가족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보훈체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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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보훈가족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보훈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경영학자로서 다양한 연구를 해왔고, 숙명여대 총장으로 4년간 재임하며 조직경영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기회도 가졌다"며 "장관이 된다면 보훈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훈가족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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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6·25 참전’ 시댁 ‘독립운동’
홍범도 흉상 논란 관련 “재점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보훈가족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보훈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둘러싼 야당 공세엔 “행적이 여러 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등을 거론하며 검증 공세를 폈다. 강 후보자가 “홍 장군은 독립운동가로는 예우받아야 한다”면서도 ‘행적 점검’ 필요성을 밝히면서다. 강 후보자는 ‘시아버지 권태휴 선생이 조선의용대 출신인데 좌익이란 공격을 받더라도 이렇게 애매하게 답하겠나’라는 질의에 “광복 이전엔 계열을 달리하더라도 모두 독립운동에 애쓴 부분이 있다. 하지만 1945년 이후 정체성이 국민적 합의를 받기 어렵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12·12 군사반란 가담자인 유학성·박준병 등이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단 지적엔 “국립묘지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직을 맡게 되면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다. 교수 시절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선 “연구윤리가 명확하게 제시된 시점이 2007년”이라며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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