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22일 제주 학교 36곳 등하교시간 조정, 3곳 원격수업

21일은 19곳 등하교시간 늦추거나 당기는 등 탄력 운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강추위 속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 학교 등하교 시간이 조정되거나 원격수업이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이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22일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310곳 중 36곳(11.6%)이 등교시간을 늦추거나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3곳(1%)은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은 19곳(6.1%)이 등교를 늦추거나 하교를 앞당겼다.

교육청은 22일까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학생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학교장 판단하에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초등 돌봄교실은 보호자 동반해 귀가하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앞서 교육청은 20일 대설·한파·강풍 대비 학생 등하교와 교직원 출퇴근 안전, 학교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대설·한파 대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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