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수부 예산 6조6879억 확정…올해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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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의 2024년도 예산(기금 포함)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 6233억 원보다 646억원 증액된 6조 68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6조 4333억원 보다 4%(2546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또 교통·물류 등 섬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해소를 위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2억원, 15→20개 항로) 예산이 증액되었고,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14억원) 예산도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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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어촌, 3조1176원, 해운·항만, 2조 374억 등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의 2024년도 예산(기금 포함)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 6233억 원보다 646억원 증액된 6조 68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6조 4333억원 보다 4%(2546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3조 1176억원(2023년 대비 5.8%↑), 해운·항만 부문에 2조 374억원(2023년 대비8.1%↑), 해양·환경 부문에 1조 3247억원(2023년 대비 3.9%↓)이 편성됐으며,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7315억원(2023년 대비 17.1%↓)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어업인 경영난 해소와 섬 주민 교통 복지 강화 등 취약계층 민생 지원 확대, 산업 기반시설 및 교통·레저·문화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증액됐다.
먼저 어업인 소득·복지를 위해 고유가 등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 및 수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양식어업인 전기료 인상분 지원(신규 56억원) 예산과 어업인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신규, 45억원) 예산이 반영됐다. 또 교통·물류 등 섬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해소를 위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2억원, 15→20개 항로) 예산이 증액되었고,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14억원) 예산도 편성됐다.
미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예산이 신규 반영됐으며, 친환경 선박과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등 차세대 해상교통 시장을 이끌어갈 연구개발 과제도 증액 편성됐다.
수산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자 단체의 자조금을 지원하는 예산(+10억원)과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8억원)이 증액됐으며,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한 전남 소금단지 조성 사업비(신규, 3억원, 타당성 용역)가 반영됐다.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신항 예산 1190억원도 반영됐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비 26억원, 포항영일만신항 소형선부두 건설비 8억원 등이 증액됐다.
해양수산 탄소중립을 위해 '환동해블루카본센터' 건립비 14억원이 편성됐다. 또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비가 20억원 편성됐으며, 갯벌 세계유산 지역시설 걸립 예산도 4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해양 미세플라스틱 대응 기술개발 사업도 18억원 증액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경제위기에 대응해 전기료·유류비 인상분 지원 등 산업 현장의 경영난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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