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 무너뜨렸다'→이강인, 음바페와 함께 최고 평점

김종국 기자 2023. 12. 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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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맹활약을 펼친 파리생제르망(PSG)이 메츠에 완승을 거뒀다.

PSG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메츠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왼발 크로스로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 위치한 비티냐에게 볼을 연결했고 비티냐는 골문앞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메츠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메츠전 어시스트와 함께 올 시즌 리그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12승4무1패(승점 40점)를 기록해 2위 니스(승점 35점)에 승점 5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메츠를 상대로 음바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무아니와 바르콜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비티냐, 우가르테, 에메리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슈크리니아르, 페레이라, 마르퀴뇨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 4분 비티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티냐는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PSG는 후반 15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음바페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메츠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돌이 헤더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PSG는 후반 38분 음바페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는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키퍼를 제친 다음 비어있는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메츠를 완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메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비티냐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90min은 이강인의 메츠전 활약에 대해 'PSG에서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고 있는 이강인은 하프타임 이후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이강인은 혼란스러운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비티냐를 완벽하게 찾아가는 패스를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메츠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되며 90분 가량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고 키패스 3회와 함께 6번의 크로스 시도 중 두차례 성공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메츠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수준급의 선수다. 한국에서는 슈퍼스타다. 이강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로 플레이했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펄스 나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고 수비 능력도 뛰어나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다. 팀에 이강인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며 극찬했다. 이강인은 메츠전에서 완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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