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예산 6조9545억 확정…청년문화예술패스 등 추가돼

유동주 기자 2023. 12. 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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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올해 대비 2137억원(3.17%) 증액된 6조9545억원으로 20일 확정됐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170억원 △문화취약지역 및 인구소멸지역 대상 문화예술 교육 지원 80억원이 신규로 추가됐다.

내년 문체부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회 심의에서 추가된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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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올해 대비 2137억원(3.17%) 증액된 6조9545억원으로 20일 확정됐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170억원 △문화취약지역 및 인구소멸지역 대상 문화예술 교육 지원 80억원이 신규로 추가됐다.

예산 확정에 대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에 따라 우리 문화·예술의 자립과 해외 진출, 그리고 이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확정된 예산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특히, 2024년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각종 민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우리 사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내년 문체부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회 심의에서 추가된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사업이다. 시범사업으로 내년 성년이 되는 청년(19세) 16만명을 대상으로 순수예술(공연·전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연 10만 원)'를 지원한다.

문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악기 연주를 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예산도 6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늘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모니터링 예산이 17억원 신규 편성된 것도 눈에 띈다. 그간 소외받았던 청년세대의 요구를 담은 예산이다. 청년인턴 운영, 청년문화주간 개최 등도 증액되거나 신규로 편성됐다.

문체부가 그간 공언한 바와 같이 예술인에 대한 단순 생계 보조형 소액 지원이 아닌 창작 기회와 공간 제공, 해외시장 개척 등 간접지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미술계의 해외진출에 47억원,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 17억원 등이 편성됐다.

6개 국립예술단체와 2개 전속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인 숫자를 95명에서 295명으로 쿼터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됐다. 화랑에 소속되지 않은 비전속 신진작가를 위한 시장 진입에도 13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지역 거주 청년예술인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지역 공연예술단체 지원도 90억원이 신규로 들어갔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부권의 지역 명소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사업 예산은 기존 55억에서 278억원으로 늘린다. 이외에도 둘레길 여행,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지역관광 예산이 증액됐다.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도 2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종로구 하이커 그라운드에 지역 소도시 행사를 소개할 수 있도록 1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도 3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배 증액됐다.

체육분야에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의성공적 개최와 참여를 위해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55억원 늘리고 청소년대표와 꿈나무선수 육성도 강화했다.

아울러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고립감 해소 등에도 19억원을 들여 인문 문화 활용 심리지원을 하기로 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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