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단벌신사' 될까...권영민 감독 "사이드아웃만 잘 돌리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은 이번 경기를 3점으로 승리하면 다시 한번 TOP3 싸움에 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는다.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대결이 펼쳐진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연승할때나 연패할때나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기 싫어 딱히 말은 안했다. (상대) OK금융그룹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대비했다"며 운을 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안산, 권수연 기자) 한국전력은 이번 경기를 3점으로 승리하면 다시 한번 TOP3 싸움에 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는다. 현재 누적승점은 24점, 리그 4위다.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전력은 7연승 뒤 2연패로 분위기를 바꿀 타이밍에 접어들었다. 직전 두 경기에서 리그 1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빠듯한 경기를 치렀다. 타이스가 21득점, 서재덕이 13득점을 올린 가운데 범실만 24개를 쏟으며 흔들렸다.
다만 임성진의 공격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임성진은 우리카드전에서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이스가 풀리지 않을때 임성진에게만 공이 몰려가는 토스 분배는 자칫하면 스스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연승기간동안 베이지 컬러의 정장으로 꾸준히 '단벌신사'였던 권 감독은 패배하던 날 옷을 갈아입었다. 이 날은 검은 정장차림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연승할때나 연패할때나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기 싫어 딱히 말은 안했다. (상대) OK금융그룹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대비했다"며 운을 뗐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강서브 전략을 버리고 안정적인 서브를 택했다. 치명적인 단점은 파워가 강하지 않아 상대방에게 반격의 기회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권 감독도 이를 직접 언급하며 "OK금융그룹의 서브가 강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하)승우에게 사이드아웃만 잘 돌아가게 한다면 충분히 승리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임)성진이에게도 리시브에 신경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이스가 냉정함을 잃으면 상대 블로커 앞에서 흔들리거나 범실에 자멸하는 모습을 줄여야 기세를 끌어낼 수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서브범실만 7개를 터뜨리며 중요한 순간 맥을 흔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감독은 "일단 서브범실을 하지 말라고 해도 안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선수 본인이 자기 리듬을 더 잘 알기에 별 말은 안한다. 또 우리가 반격상황에서 이단연결 범실도 많았고 중요할때 포인트 내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서 연습을 좀 더 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라운드 최소 목표는 4승 2패다. 1라운드는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이미 달성했고 3라운드는 2승을 남겨놨다. 현재 2승 2패 기록이다.
권 감독은 상대 OK금융그룹의 포지션 및 세터 교체 전술에 대해서도 짚었다. OK금융그룹은 주전 이민규와 곽명우 세터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권 감독은 "분명 (연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레오 역시 아포짓에 갔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바꾼다. 그 부분에 대한 대비도 했고 (이)민규와 (곽)명우에 대비한 플레이도 미팅시간에 많이 이야기했다.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