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200안타 주인공, 키움과 재결합은 언제 이뤄지나…“아직 연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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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락이 없다."
서건창의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도 손을 내밀었지만 아직까지 선수 측으로부터 받은 연락이 없는 상황이다.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키움 관계자는 "아직 서건창 선수 쪽에서 연락이 없다. 본인이 LG에 방출을 시켜달라고 요청했다면 생각한 게 있지 않겠나. 선수가 고민이 많은 상황일 거라 생각한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려 한다. 정리가 되면 우리에게도 연락이 올 것"이라며 서건창과 협상이 답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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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아직 연락이 없다.”
서건창(34)은 이번겨울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다. FA 3수를 선택한 서건창은 LG 트윈스에 방출을 요청했고, 이적 시장에 뛰어들었다. 서건창의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도 손을 내밀었지만 아직까지 선수 측으로부터 받은 연락이 없는 상황이다.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키움 관계자는 “아직 서건창 선수 쪽에서 연락이 없다. 본인이 LG에 방출을 시켜달라고 요청했다면 생각한 게 있지 않겠나. 선수가 고민이 많은 상황일 거라 생각한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려 한다. 정리가 되면 우리에게도 연락이 올 것”이라며 서건창과 협상이 답보 상태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 전성기를 맞았다. 광주제일고 출신인 서건창은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2008년 LG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그해 정식선수로 등록됐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2012년 넥센(현 키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때부터 서건창의 야구 인생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서건창은 2012년 127경기에서 타율 0.266(433타수 115안타 1홈런) 출루율 0.342를 기록하며 히어로즈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2014년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다. 128경기에서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7홈런) 출루율 0.438 장타율 0.547 OPS(출루율+장타율) 0.985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200안타를 때려낸 주인공이 됐고, MVP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서건창의 전성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2015년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으며 운동 능력이 퇴보됐다. 타석에서는 여전히 3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서건창은 예전과 같은 수비를 선보이지 못했다. 서건창은 결국 2021시즌을 앞두고 LG로 트레이드 됐다.
2루수가 필요했던 LG는 서건창 영입으로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려 했다. 하지만 서건창은 144경기 타율 0.253(513타수 130안타 6홈런) 출루율 0.350 장타율 0.343 OPS 0.693에 그쳤다. 2022년에도 부진의 늪에 허덕였고, 77경기 타율 0.224(219타수 49안타 2홈런) 출루율 0.299 장타율 0.306 OPS 0.605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넥센 시절 은사인 염경엽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건창은 염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4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00(110타수 22안타) 출루율 0.260 장타율 0.282 OPS 0.542를 기록.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더 이상 LG에서 뛸 자리가 없게 된 서건창. ‘셀프 방출’이라는 선택을 하고 이적 시장에 나왔다. 친정팀 키움이 손을 내밀었지만, 아직 시장 상황을 살펴보는 중이다. 서건창이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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