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쿠보 영입 나선다...'1400억 먹튀' 안토니 대체자로 낙점!→이적료 7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쿠보 다케후사(22·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쿠보를 안토니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쿠보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7차례나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아약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이루어지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막대한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맨유 통산 62경기에서 8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시즌은 아직까지 리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와 함께 경기력 자체도 실망스러워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다음 시즌 입지도 불확실하다. 맨유의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경우 다음 시즌에 감독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안토니의 거취도 이슈가 될 수 있다.
결국 맨유는 대안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쿠보를 주목했다.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유스인 쿠보는 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군에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마요르카, 비야레알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쿠보는 2022년 레알을 완전히 떠나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에서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며 9골 5도움으로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16경기 6골 3도움을 올렸다.
맨유도 이러한 쿠보의 경기력을 주목했고 스카우트까지 직접 보냈다. 물론 영입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와 2027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 매체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기에 쿠보의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사진 = 쿠보·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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