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형 아울렛' 유치, 산자부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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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형 아울렛 유치 문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일단 제동이 걸렸다.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경자위)는 21일 오후 심의에서 조성중인 경산지식산업 2단계 사업지구의 일부 산업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전환하는 개발 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했다.
산업부의 이번 변경안 보류 결정으로 이곳에 대형 아울렛 유치를 추진하려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산시의 개발 계획은 잠정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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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형 아울렛 유치 문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일단 제동이 걸렸다. <뉴시스 12월 20일자 관련 기사>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경자위)는 21일 오후 심의에서 조성중인 경산지식산업 2단계 사업지구의 일부 산업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전환하는 개발 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했다.
이날 경자위에 참석한 이강학 경산부시장은 “변경안 설명만 하고 퇴장했으며 경자위원들이 비공개로 보류 결정을 했다”면서 “보류 사유에 대한 관련 공문을 받아 보고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자위의 요구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빠른 시간내에 개발 계획 변경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다.
산업부의 이번 변경안 보류 결정으로 이곳에 대형 아울렛 유치를 추진하려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산시의 개발 계획은 잠정 유보됐다.
두 기관은 대형 아울렛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산자부에 시설 용도변경을 줄곧 건의해왔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대형 아울렛 유치가 절실하다는 논리를 폈다. 경산 현지에서는 "경산 성장 동력이 달린 문제"라며 범시민 유치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산자부는 당초 산업지구 조성 목적에 위배된다며 용도변경에 난색을 표시했으나 지난 6월 경자위 사전심의 성격인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입장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이후 시설 용도변경에 필요한 보완작업 등을 거쳤으나 산자부 경자위는 21일 용도변경에 보류 결정을 한 것이다.
대구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에 신세계 아울렛 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 신세계사이먼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1만㎡(115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1단계(285만㎡) 사업은 준공됐고 대형 아울렛 유치 예정인 2단계(95만3천㎡) 사업은 공사와 분양이 진행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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