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설향’ 대체할 新 딸기 품종 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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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국산 딸기 대표 품종인 '설향'을 대체할 '금실' 등 신품종 보급 확대에 나선다.
농진청은 '딸기 신품종 확대 보급 기술 시범사업'은 15개소, '딸기 꺾꽂이묘(삽목묘) 대량증식 기술 시범사업'은 11개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금실과 하이베리, 알타킹 등 신품종을 보급하는 '딸기 품종 다양화 안정생산기술 시범사업'을 16개 시군, 40개 농가에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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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국산 딸기 대표 품종인 ‘설향’을 대체할 ‘금실’ 등 신품종 보급 확대에 나선다. 농진청은 ‘딸기 신품종 확대 보급 기술 시범사업’은 15개소, ‘딸기 꺾꽂이묘(삽목묘) 대량증식 기술 시범사업’은 11개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전날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국내 육성 품종 현장 평가회’를 열고 딸기 품종과 육묘 기술 보급 성과를 공유했다.
국내 딸기 재배 면적은 노동력 부족과 농촌 고령화로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재배 면적은 5745헥타로(ha)로 지난 5년 평균 대비 4.6% 감소했다. 이상 기상으로 생산량도 평년 대비 20.6% 줄었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보급 품종인 ‘설향’ 만으로는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품종 보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농진청은 올해 금실과 하이베리, 알타킹 등 신품종을 보급하는 ‘딸기 품종 다양화 안정생산기술 시범사업’을 16개 시군, 40개 농가에서 추진했다. 참여 업체의 10곳 중 8곳 이상은 소득 증대 등으로 시범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박일현(전남 장성)씨는 “새 품종인 ‘금실’ 딸기를 재배해 보니 노동력이 적게 들었다”면서 “기존 품종과는 차별화되는 색다른 맛으로 인기를 끌어 판매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선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인력 부족과 이상기상으로 우수한 딸기 모종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튼실한 딸기 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꺾꽂이 육묘 기술과 현장 요구에 맞춘 새 품종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신기술 보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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