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금강환경청과 ‘기업환경정책협의회’ 열어

환경 규제개선 등 정책 소개, 기업애로 청취·해결 방안 논의

(대전=뉴스1) 송원섭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는 21일 금강유역환경청 별관회의실에서 충청권 상공회의소와 4개 광역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충청지역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상의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환경정책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들의 참여 유도, 기업환경규제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안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인들이 ESG경영 문화를 적극 도입하면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대기와 수질, 미세먼지 저감 조치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도 실제와 괴리 있는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기도 해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업인들도 저탄소 경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은 지자체와 기업 등 다양한 채널과 소통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경청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본청을 통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일회용품 사용제한 관리방안 소개 △화학안전관리 인력난 해소방안 마련 △화학물질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사항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환경정책과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의 협조를 구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주기 개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 폐기물 처분 부담 완화 △특정대기유해물질 자가측정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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