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절감 후속 대책…3만 원대 요금제는 아직도 논의 중?
[앵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대책, 통신사 정책 변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 이용자도 최신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는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출시된 80만 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입니다.
매달 2천 원씩 내고 2년 정도 사용하다 반납하면 단말기 가격의 절반을 돌려받습니다.
[박승기/서울 은평구 : "가격도 가격인데 일단 성능도 좀 좋게 나온 것 같고 용량도 256 기가(바이트) 이상으로 나왔고..."]
이보다 싼 40만 원대 스마트폰이 나오기도 했는데, 내년에는 이런 중저가 스마트폰이 최대 4종류 더 출시될 예정입니다.
5G 폰은 5G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제한도 모두 풀렸습니다.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가입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전산 방식의 차이가 있어 KT는 곧바로,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합니다.
지금까진 요금제 가입 제한으로 최신 폰 구매 시 비싼 5G 요금제만 쓸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 핵심 대책 중 하나인 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3만 원대로 낮추는 방안은 여전히 통신사와 협의 중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초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황동현/한성대 교수·소비자주권시민회의 집행위원장 : "소비자가 느끼는 속도나 뭐 이런 쪽은 큰 차이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요금 인하에 대해서 주장을 하는 거고..."]
내년 3월 말부터 개통 때 1년 약정을 선택한 가입자에게 추가로 1년 약정 연장을 예약할 수 있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 사전 예약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2월부터 재난으로 주거지가 심각하게 파손됐다면 인터넷, 유선전화, TV 서비스를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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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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