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4년 국비 3조2천446억 확정…인공지능 사업 속도

장아름 2023. 12.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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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 3조 2천446억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주요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김 부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비 1천300억원 등 환경·교통 분야 현안 사업비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예산 등이 확정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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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635억원 감소…AI 영재고 예산 추가 확보
광주역 철도 지하화·어린이 회관 건립 추진 사업비 반영
2024년 국비 확정 브리핑하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 3조 2천446억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주요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기획재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에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비 예산 3조 3천81억원보다는 635억원(3.2%) 감소했지만 지난 8월 정부 예산안 반영액 3조 1천426억원보다는 1천20억원 늘었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확보한 정부 예산안 374억원에 국회에서 53억9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고 설계비(31억8천만원), 전기자동차(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 사업비(15억원)도 국회 단계에서 반영됐다.

미래차 분야 예산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7월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된 광주시는 국회에서 추가로 국비 19억8천만원을 확보해 미래차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 예산 129억8천만원이 확정됐다.

광주광역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년 대비 축소됐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회계 일부 사업도 되살아났다.

특·광역시 중 광주에만 없던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5억4천만원도 국회에서 증액돼 어린이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됐다.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인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사업(5억원)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데 이어 이날 최종 확정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송정역∼광주역 구간 철로를 복선화·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20억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공사 추진을 위한 건축비와 토지보상비도 42억7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60억원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하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5억원)은 인력 및 운영비 미검토 등을 이유로 반영되지 못해 추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비 1천300억원 등 환경·교통 분야 현안 사업비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예산 등이 확정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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