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예산 30억원 내년 정부 예산안 포함

이재현 2023. 12.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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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추진하기로 전격 발표한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21일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페라하우스 기본·실시 설계 용역비 3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강원오페라하우스는 원주혁신도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1천석 이상 대규모 문화·예술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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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원주시, 전날 건립추진 전격 발표 이어 사업비 확보
박정하·송기헌 의원, 복선전철 등 지역 발전 예산 대거 반영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추진하기로 전격 발표한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오페라하우스 건립 발표하는 김진태 강원지사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옛 종축장 부지 2만㎡에 오페라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3.12.20 jlee@yna.co.kr

21일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페라하우스 기본·실시 설계 용역비 3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강원오페라하우스는 원주혁신도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1천석 이상 대규모 문화·예술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비와 지방비 각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공사는 내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을 시작으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강원오페라하우스 예정 부지(옛 종축장 부지)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강원도 종축장 '원주 분장'이 있던 이 부지는 1995년 종축장 본장으로 흡수 통합된 이후 30년 가까이 이렇다 할 부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

한때 2007년 준공한 원주시청 신청사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주변이 원주혁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최근까지 마지막 남은 미개발 노른자위 땅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시 혁신도시의 편리성 개선은 물론 원주와 강원 남부권으로의 인구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정하 의원 [의원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지정면∼가곡리 도로 확장·포장 사업 10억원, 미래 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43억원,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혁신 선도사업 24억원, 의료 기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5억원 증액 등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또 원주천 댐 건설 116억원과 지정면∼흥업면 국지도 88호선을 비롯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41억원,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 33억원 등도 담겼다.

송기헌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원주 현안 1순위 사업인 원주∼여주 복선전철 사업은 내년도 423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내년 착공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송기헌 의원은 "원주 출신 공무원들과 함께 이뤄진 성과"라며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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