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 발전 정책 위해 소상공인·벤처기업 등 한자리

충남신보, 지역 발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충남신용보증재단은 21일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충남신보 본부 대강당에서 '힘쎈충남 경제 발전을 위한 충남신용보증재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신용보증재단 제공

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신보)이 지역 경제 발전 정책을 위해 소상공인과 벤처기업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충남신보는 21일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충남신보 본부 대강당에서 '힘쎈충남 경제 발전을 위한 충남신용보증재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 조성규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민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신상권 충남신보 컨설턴트, 정제의 충남 상인연합회 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회장, 김문익 충남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지도 지원이 기업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경영 지도를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며 "성장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되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는 공익적 관점의 혁신펀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를 통해 충남의 높은 비은행 대출 비율 감축 및 이자 부담 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2조 2000억 원 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1800억 원 재단 기본 재산을 출연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매년 69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충남신보가 1800억 원의 재단 재산을 출연하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2조 2000억 원의 은행권 대출을 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방안이다.

이민정 연구위원은 "충남의 소상공인이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고객에게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단계진단을 통한 지원사업 추진, 커머스 서비스 차원의 융·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소비자와의 연결, 단골화가 중요하고 디지털시장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표 중인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 사진=충남신용보증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