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사랑은 ‘대상’...전현무 직접 찾은 특별한 전시회

전현무가 유기동물 돕기 전시회를 찾아 자신의 작품 앞에 섰다. 제공|도그어스플래닛

방송인 전현무가 유기견 돕기 전시회에 여러모로 힘을 보탰다. 전현무는 유기동물 기부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고, 연말연시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 전시장을 찾아 응원했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갤러리K 오프라 역삼점에서 열리는 ‘리홈 위드 굿 프렌즈’전은 반려견 교육 센터 도그어스플래닛(대표 김효진)이 펼쳐온 ‘리홈(Rehome)’ 캠페인의 일환이다. 리홈 캠페인은 개 농장, 불법 번식장, 신종 펫숍 등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고, 더이상의 유기견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관심을 갖게 하는게 목적이다.

황지호 사진작가가 찍은 유기견 사진들이 전시되며 전현무를 비롯해 가수 장혜진, 그룹 신화 이민우, 뮤직비디오 및 영화감독 심형준 등 아트테이너들이 그린 반려견과 반려묘 작품도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해 함께 사진과 그림들을 둘러보며 특별한 성탄절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시 작품 구매 및 바자회를 통한 기부가 가능하며, 유기견 임시 보호 및 입양 신청도 받는다.

아트테이너 전현무는 화려한 색감과 대상의 감각적 묘사가 돋보이는 그림 솜씨로 바스키아에 빗대 ‘무스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는 유기견 ‘무탈이’를 그린 동명 작품을 제공했다. 무스키아 특유의 감각적 색감과 생생한 캐릭터 표현이 돋보인다. 앞서 NFT(대체불가토큰)으로 발행돼 완판된 그림이다.

김효진 대표와 전현무. 제공|도그어스플래닛

앞서 전현무는 전시 소개 영상에서 “시추 닮은 MC, 반려견을 사랑하는 MC”라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유기견 소식에 힘이 빠진다. 가족이 밉다고 버리진 않지 않나? 그런 마인드로 이 친구들을 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와주셨으면 고맙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말에 바쁘지만 무조건 (전시에) 가야죠.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얼굴 비추자는 생각”이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지난 18일 전시장을 찾아 애정어린 눈길로 작품들을 둘러봤다.

전현무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반려견 훈련사가 된 김효진 도그어스플래닛 대표와의 친분으로 유기견 돕기에 함께하고 있다. 유기견 봉사활동도 종종 나가고, 기부를 위한 바자회에도 참여하며 부지런히 돕고 있다.

김효진 대표는 “유기견과 유기묘 등 유기동물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사진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유기동물들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반려견과 동반 관람이 가능해 반려인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