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 사고..."직원 1명 사망"

이문석 2023. 12.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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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혹시 모를 추가 폭발에 대비해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앵커]

사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1일) 낮 12시 54분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연구소 안에 있는 여러 개 화약저장실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이 사고로 60대 직원 1명이 숨진 거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소에서 일하다 정년 퇴임한 뒤 경력 계약직으로 재채용된 직원이었습니다.

폭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연구소 밖 시민들이 폭발음을 들을 정도로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사고 시각이 점심시간이었고, 혼자 있던 거로 볼 때 실험이나 작업을 하던 상황은 아닌 거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직원이 뭔가를 먼저 감지해 혼자 화약저장실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서, 숨진 직원이 실험을 하고 있었다는 관계자 말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을 통제한 채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약저장실인 만큼 2차 폭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폭발로 인해서 건물 측면이 반파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구소와 군, 소방 등과 함께 테러용의점이 있는지를 포함해 폭발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도경희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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