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에 연말 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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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연말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 거주하는 3천여명의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기철 청장은 이날 800여명의 사할린동포가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권경석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 주훈춘 안산 고향마을 영주귀국자노인회장과 마을 거주 사할린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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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연말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 거주하는 3천여명의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기철 청장은 이날 800여명의 사할린동포가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권경석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 주훈춘 안산 고향마을 영주귀국자노인회장과 마을 거주 사할린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청장은 "영주귀국 사업 대상자를 사할린동포와 그 직계비속 1명에서 자녀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사할린동포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앞으로도 동포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어디에 있든지 홀로 아프고 눈물 흘리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따듯하게 보듬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1994년 시작한 한일 정부의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사업'을 계기로 고국으로 귀환한 동포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부터 위문품 전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포청은 사할린 동포뿐 아니라 위난 상황 등으로 피해당한 동포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원폭 피해 동포, 파독 근로자, 고려인 동포 등 소외된 동포를 초청하고 위로하는 '동포 보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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