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예산 18조원 넘겼다…농업직불금 3.1조원 수준으로 확대

세종=이신혜 기자 2023. 12.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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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18조3392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 예산이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직불금 예산 규모도 3조원을 넘었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예산은 전년(17조3574억원) 대비 9818억원(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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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대비 5.7% 증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쌀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18조3392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 예산이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직불금 예산 규모도 3조원을 넘었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예산은 전년(17조3574억원) 대비 9818억원(5.7%) 증가했다.

내년 농식품부 예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농가에 주는 보조금인 ‘농업직불금’이다. 여기에만 3조1000억원이 배정됐다.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금액은 363억원에서 453억원으로 증액됐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작물 재배 전환 촉진을 위한 ‘전략작물직불금의 논콩·가루쌀 단가도 1헥타르(ha)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략작물 대상 면적도 12만7000ha에서 15만7000ha로 넓힌다.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 예산도 증액했다. 비축농지 공공 임대 지원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하고,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구축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한다. 가뭄 및 홍수 대비를 위해 노후 수리시설 개선 사업에 총 6132억원을 투입한다.

농업인의 무기질비료 구입 비용 부담 경감 차원에서 가격상승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무기질비료 지원’ 사업도 288억원을 배정했다. 쌀 소비 촉진 차원에서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도 5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확산해 농가 피해를 입핸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 비용 157억원, 스마트농업 보육센터 사업 25억원 등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사업 등 37개 사업에 883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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