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변준형-한승희 승부처 지배’ 상무, 연장 접전 끝에 LG 격파

이천/정병민 2023. 12.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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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제압했다.

상무는 2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상무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LG를 제압하며 연승 숫자를 '12'로 늘리게 됐다.

상무는 1쿼터부터 LG의 높이에 크게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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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제압했다.

상무는 2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상무는 이전부터 D리그 최강이라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올 시즌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고 22년 12월 20일부터 이날까지 11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상무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LG를 제압하며 연승 숫자를 ‘12’로 늘리게 됐다.

한승희가 34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히 걸어잠갔고, 변준형도 후반 승부처에 폭발하며 18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LG에선 윤원상, 한상혁, 김준형이 12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상무에 큰 위협을 가했지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LG는 시즌 1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상무는 1쿼터부터 LG의 높이에 크게 고전했다. LG에 7-14로 리바운드 수치에서 크게 밀리며 많은 세컨드 찬스 득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윤원상에게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맞으며 열세에 놓였다.

2쿼터에도 상무의 위기는 계속 됐다. 상무는 LG의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하며 쿼터 초반, 17점 차로 뒤지기도 했다.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상무는 박진철과 한승희의 페인트 존 공격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좁혔고 조한진의 3점슛에 힘입어 35-4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 이후, 상무는 재차 흔들렸다. LG의 득점에 빠르게 반격했지만 연거푸 김준형에게 3점슛을 내줬다. 전반에 날아다니던 윤원상도 3쿼터에 다시 100% 3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58-67로 4쿼터를 맞이한 상무는 4쿼터 초반, 급격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LG가 공격 실패와 수비 미스로 부진한 사이 9-2 스코어런을 만들어냈다. 변준형과 한승희의 투맨 게임도 원활히 전개되며 종료 3분 40초 전, 동점(74-74)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상무는 한승희의 연속 득점으로 연장전 승부의 추를 서서히 기울였다. 윤원상이 맞불을 놨지만, 코트에서 이탈하며 빠르게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박진철은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쐐기 블록슛을 터뜨리며 상무에 연승을 안겨다줬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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