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사망자 2만명 넘어… 네타냐후는 "전쟁 계속"

박종원 2023. 12. 21.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난 10월 충돌 이후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숫자가 2만명에 이르렀다.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지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 숫자가 최소 2만명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8천명·여성 6229명 등
6700명은 실종 상태로 알려져
美 국무 "인명피해 축소 집중"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난 10월 충돌 이후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숫자가 2만명에 이르렀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조속한 휴전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지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 숫자가 최소 2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약 220만명)의 1%에 가까운 숫자다.

보건부는 최소 800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6229명의 여성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사망자 명단에는 의료진 310명과 언론인 97명도 포함됐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약 5만2600명으로 파악됐으며 6700명이 아직 실종상태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성명을 통해 "하마스 파괴, 인질 석방, 가자에서 위협 제거 등 세운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멈출 거라고 생각한다면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하마스 테러리스트는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항복이나 죽음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일단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 정치국의 이스마일 하니예 대표가 19일 카타르에서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만난 뒤 다음날 이집트 카이로로 향했다. 하니예는 이집트에서 2차 휴전 및 전후 관리 문제를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가자지구 인명 피해 축소와 종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0일 미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을 돕고 인명 손실과 민간인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분쟁을 가능한 한 빨리 종식하고 남은 인질을 돌려보내는 핵심 우선순위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작전을 전면전에서 소규모·저강도 작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스라엘 뿐 아니라 하마스 역시 종전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원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