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단체 관람한 학교장, 보수단체에 고발당해
이새 PD,서미량 기자 2023. 12. 21. 18:04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보수 단체로부터 고발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한 보수단체는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한 용산구의 한 고등학교 교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12·12 군사반란은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며,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또한 "일부 보수단체의 고발 행위야말로 명예훼손이며 사회적 소음"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정쟁으로 비화하려는 의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해당 학교를 고발한 이 보수단체는 앞서 '서울의 봄' 단체관람을 계획한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를 찾아가 영화가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YTN 이새 PD (ssmkj@ytn.co.kr)
YTN 서미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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