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UNIST, NK세포 표적으로 암세포 전달하는 나노드론 개발 外

박정연 기자 2023. 12. 21.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세병, 박성호 생명과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연 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인지해 표적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NKeNDs)'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나노 크기(100nm 이하)의 입자 형태 물질인 AaLS 표면에 NK세포를 인지하는 단백질과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인지하는 단백질을 융합시켜 나노드론을 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NKeNDs)’을 개발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 윗줄 원형부터 제 1저자 박성국 연구원, 박성호 교수, 강세병 교수, 아랫줄 오른쪽 첫번째 제 1저자 김효정 연구원. UNIST 제공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세병, 박성호 생명과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연 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인지해 표적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NKeNDs)’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동물실험을 통해 NK 세포를 암세포에 도달하게 만들어 암 조직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먼저 나노 크기(100nm 이하)의 입자 형태 물질인 AaLS 표면에 NK세포를 인지하는 단백질과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인지하는 단백질을 융합시켜 나노드론을 개발했다. 난소암과 유방암 세포가 주입된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난소암 세포가 이식된 쥐 모델에서 NK세포와 인간의 면역세포를 함께 투여한 경우 암세포의 성장이 크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 투데이'에 2일 온라인 게재됐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새 상징(UI·University Identity)를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새 상징은 영문 미디어 마크다. 숫자 1의 사선을 활용해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이미지를 담았다. 지스트는 지난 9월 말부터 대외협력처 주관으로 제작한 디자인 후보 3종을 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디자인을 선정했다. 임기철 총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혁신을 추구하는 역동성을 디자인에 부여했다"며 "숫자 1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갑진년 새해부터 지스트는 '넘버원'을 향해 더욱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텍은 기계공학과 노준석 교수의 '나노 패턴과 빛을 이용한 전방 180도에 위치한 물체의 거리를 인식하는 비전 기술'과 안지환 교수의 '자외선 및 플라즈마를 통한 차세대 원자층 공정 장비 및 2차원 나노 소자 제작 기술'이 올해 '10대 나노기술'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10대 나노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노기술연구협회가 선정 및 발표한다. 노 교수의 기술은 나노미터 규모로 미세하게 패터닝된 메타표면과 빛을 이용해 거리를 인식하는 차세대 컴퓨터 비전 기술이다. 안 교수의 기술은 자외선과 플라즈마를 사용해 2차원 소재를 손상시키지 않고 매우 얇고 균일한 원자층막 증착을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