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입후보 설명회 열기 후끈

최일 기자 2023. 12.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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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 21일 대전 중구선관위에서 열린 구청장 재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두 자릿수의 여야 주자들이 몰려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오후 2시부터 구선관위에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강철승 황운하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 △윤선기 대전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장이 참석해 예비후보 등록 시 유의사항, 달라진 공직선거법 세부 규정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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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 10명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인 보내 출마 의지 표명
21일 대전 중구선관위에서 열린 구청장 재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대전시선관위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 21일 대전 중구선관위에서 열린 구청장 재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두 자릿수의 여야 주자들이 몰려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오후 2시부터 구선관위에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강철승 황운하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 △윤선기 대전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장이 참석해 예비후보 등록 시 유의사항, 달라진 공직선거법 세부 규정에 귀를 기울였다.

민주당 △박용갑 전 중구청장 △육상래 중구의회 부의장 △이광문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민의힘 △하재붕 전 중구의회 의장은 대리인을 참여시켜 구청장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 10명의 여야 후보군 중 일부는 최근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일부는 총선 출마 예상자 명단에도 올라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재선을 노리는 황운하 국회의원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총선을 준비해 온 박용갑 전 구청장이 구청장 선거로 방향을 선회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민선 5~7기 구정을 이끈 그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3선 구청장을 지냈지만 한 번 건너 뛰었기 때문에 이번 재선거 출마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총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총선 후보가 된다면 구청장 후보가 러닝메이트가 돼 선거를 치러야 한다. 구청장 선거 분위기도 보고, 참고할 자료도 챙길 겸해서 대리인을 설명회에 보냈다”고 말했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재산 축소 신고)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중구청장이 지난달 30일 당선무효형 확정(벌금 150만원)으로 직위를 상실하면서 성사돼 내년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실시된다.

예비후보는 등록은 총선(선거일 전 120일부터)과 기준이 달라 선거기간 개시일(내년 3월 28일) 전 90일인 오는 29일 시작되고, 공직자 등 입후보에 제한을 받는 자의 사퇴 시한도 선거일 전 30일인 내년 3월 11일로 총선(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 11일)과 상이하다.

21일 대전 중구선관위에서 구청장 재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대전시선관위 제공) /뉴스1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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