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3000만원 한 여친, 내 돈 들인 10억 아파트 ‘공동명의’ 하자네요···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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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결혼을 준비 중인 30대 남성이 혼수 문제로 속앓이를 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장인 A씨의 결혼 준비 고민글이 공유됐다.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현재 동갑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결혼 전 10억원 정도의 집을 매매로 샀다. 대출은 3억원 이상이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여자친구가 혼수로 3천만원 정도를 해온다는데, 어제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공동명의 생각해 보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나도 의견권을 가지고 싶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대처하는 게 효과적일지 모르겠다"라며 "어그로 아니고 실제 대화 때 이렇게 말했다. 조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민감한 주제 중 하나인 아파트 공동 명의 고민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 중 일부는 부부니까 당연히 함께 하는 것이 옳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아무리 부부라도 내 것은 내 것, 니 것은 네 것이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