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인…부동산 PF·신뢰 회복 등 과제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직선제로 치러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사진)이 새 회장에 뽑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진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1291명의 지역 금고 이사장들이 투표를 행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중앙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한 것은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선 다해 기대에 부응할 것"
첫 직선제로 치러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사진)이 새 회장에 뽑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진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김 당선인은 투표수 1194표 중 539표(45.1%)를 얻었다. 임기는 2026년 3월 14일까지다.
김 당선인은 1952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 남대문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충무로금고와의 합병을 이끌었다. 중앙회 내부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김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남대문금고는 올 6월 기준 자산 규모 5300억원이 넘는 대형 금고 중 한 곳이다. 중앙회 부회장이던 김 당선인은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회장이 물러난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회장 직무대행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끌었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1291명의 지역 금고 이사장들이 투표를 행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중앙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한 것은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제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였다. 중앙회장과 대의원이 결탁한 금고 운영의 폐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이번에 직선제로 바뀌었다.
김 당선인의 과제는 적지 않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고위 간부들의 비리 혐의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부동산 PF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회 차원에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새마을금고 대규모 자금 이탈 사례 이후 고객 신뢰 회복과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 등 자산건전성 제고 등을 당면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차훈 전 회장 시절 부회장을 지낸 만큼 박 전 회장 ‘측근’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도 숙제다. 김 당선인은 “깨끗하고 정직한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외서 불티나더니…'검은 반도체' 한국 김, 수출 1조 '잭팟'
- "맛있게 먹고, 미국 바람 좀 쐐"…'성과급 쇼크' 다독인 삼성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2030 몰리더니 '초대박'…'3조 잭팟' 최초 기록 쓴 백화점 [송영찬의 신통유통]
- '7연상' 와이더플래닛, 장중 상한가 근접…이정재·정우성 '잭팟'
- '태양광이 풍력보다 낫다' 파격 전망…8조 뭉칫돈 움직였다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 이동국, 사기미수 피소에 발끈 "병원 분쟁에 이름 사용 말길" [공식]
- "도망쳐야겠다"…인도 남성에 성추행 당한 '한국 유튜버'
- 백종원, 예산시장 상인에 신고 당하자…돌연 화제된 '홍탁집'
- 지드래곤 측 "경찰, 할 일 한 것…여실장은 모르는 사람"
- "軍보다 낫네"…사형수 집결 '서울구치소' 식단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