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상식을 나침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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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이자 '스타 장관',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차기 대권 후보 1위를 달리는 한 전 장관의 조기 등판으로 총선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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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론 대신 미래권력 대결'
내년 총선판도 변할지 주목
◆ 與 비대위원장 한동훈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이자 '스타 장관',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차기 대권 후보 1위를 달리는 한 전 장관의 조기 등판으로 총선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여당 내에선 한 전 장관을 전면에 내세워 총선 구도를 '정권심판론 대(對) 야당심판론'에서 미래 권력 간 경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당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며 "한 장관은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서 당과 한국 정치를 바꿔 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은 변화·쇄신·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국회 등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 당정 관계에 있어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영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했다. 22일 전국위 소집을 공고하면 26일 전국위 표결을 거쳐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
한 전 장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저는 잘하고 싶었다. 동료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게 하고 싶었다.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다.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며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제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임식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한 현실 앞에서 막연한 자신감보다 나라를 위해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더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란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고 한다"며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유섭 기자 / 신유경 기자 /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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