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사 사칭해 '로맨스 스캠'…국제사기단 검거

최진경 2023. 12. 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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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사기단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사기 등 혐의로 나이지리아 국적 해외총책 30대 A씨 등 일당 13명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의사와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등을 사칭해 출장 중 사고가 났다거나 밀린 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등의 거짓말로 돈을 받아냈습니다.

피해자는 30명에, 피해액은 18억 5,900만원에 달합니다.

적발된 조직은 해외총책, 국내총책, 인출책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로, 추적을 피하려 대포통장과 해외 채팅 앱을 사용했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로맨스스캠 #사칭 #국제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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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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