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류진 회장 “4대그룹 복귀에 한경협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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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오는 26일 한경협 출범 100일을 앞두고 4대 그룹의 한경협 복귀로 인해 경제단체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류 회장은 한경협이 이른 시일 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4대 그룹의 재가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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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오는 26일 한경협 출범 100일을 앞두고 4대 그룹의 한경협 복귀로 인해 경제단체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지난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단체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류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새출발한 후 민간 경제외교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류 회장은 한경협이 이른 시일 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4대 그룹의 재가입을 꼽았다. 그는 “4대 그룹이 들어와서 한경협이 살아났다. 이것이 아니면 힘들었다”면서 “특히 4대 그룹 회장들의 선친이 과거 전경련 회장직을 맡은 터라 (회장들이) 다들 책임감이 있고, 애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해 4대 그룹 총수 모두가 다른 작은 회원사들을 도우려고 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소통도 잘되고, 상생도 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의 글로벌 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해외 경제단체와의 관계가 많이 끊어졌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어느 단체와 이야기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경우를 봤다”라며 “대한상의, 무역협회와도 한 팀이 돼 해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류 부회장은 내년 과제로 한·미·일 3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미국 상공회의소·일본 게이단렌과 함께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 개최 등을 꼽으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G7 계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게 나의 목표”라고도 밝혔다.
한경협은 21일 내부 혁신을 위한 조직 개편도 발표했다.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한 한국경제연구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 원장을 내정했다. 정 원장은 한국경제연구원장과 함께 한경협이 신설한 연구총괄대표(CRO)도 맡게 됐다.
CRO 산하에는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와 경제교육팀을 신설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현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리스크팀과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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