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김가온 결혼 11년만에 이혼…"성격 차이, 두아들 양육은 엄마가"(종합)

윤효정 기자 2023. 12. 21.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성연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터 측은 21일 뉴스1에 "강성연씨와 김가온씨가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성연과 김가온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가온 SNS에 "사랑인줄
배우 강성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강성연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터 측은 21일 뉴스1에 "강성연씨와 김가온씨가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었으며, 두 아이는 강성연이 양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온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이 이날 외부에 널리 알려지며, 이들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김가온은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글"이라며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 때"라며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거야, 지금 행복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니"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가온은 "지난번 프로젝트 인터뷰 중 '나의 상실은 자유와 사랑을 주었다'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눈물 비슷한 감정이 찾아왔고, 이 분리의 변명을 찾았다는 기쁨도 동시에 느꼈다"라며 "일년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라고 했다.

배우 강성연, 김가온/뉴스1 ⓒ News1

그는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한해, 내가 꽤나 격렬히 연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유도 이제 설명이 가능할테고"라며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년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 빛은 나지 않아도"라고 끝맺음을 지었다.

한편 강성연과 김가온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에 출연했으며 이듬해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도 등장해 결혼 생활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2020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에도 나서 네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방송 출연을 통해 일상을 보여줬던 터라 강성연 김가온의 파경 소식은 충격을 더하고 있다.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