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거부한 이들의 삶 기록하는 예닮교회 홍양희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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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과가 없는 데도생명 연장만 하는 의료행위를 연명의료라고 합니다.
이같은 연명의료를 받지 않고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고미리 결정해 등록한 사람이지난 10월 기준 국내에서만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홍권사는 5년전부터 연명치료를 거부하는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구술자서전 형식으로 출판해 오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 국내에서만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미리 결정해 등록한 사람이지난 10월 기준, 국내에서만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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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거부한 이들의 삶의 이야기 책으로 펴내
2019년부터 펴낸 구술자서전, 183명 이야기 담아
연명치료 거부 등록, 10월 기준 국내 200만명 넘겨
[앵커]
치료 효과가 없는 데도
생명 연장만 하는 의료행위를 연명의료라고 합니다.
이같은 연명의료를 받지 않고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고
미리 결정해 등록한 사람이
지난 10월 기준 국내에서만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명의료를 거부한 이들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고 있는 단체가 있는데요.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 공동대표 홍양희 권사를 만나봅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사실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예닮교회 홍양희 권사.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홍 권사는
웰다잉, 곧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특히 홍권사는 5년전부터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구술자서전 형식으로 출판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양희 공동대표 /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예닮교회 권사
"우리 사회의 그 모든 격동기에 가난과 궁핍과 또 동족 상잔의 그런 아픔들, 이념 갈등 이런 거를 겪지 않은 분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좀 기록을 해서 자서전을 만들어 드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저희가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구술자서전은 자신들의 생애 이야기를 말로 표현하면,
이를 일대일로 매칭된 전문상담사나 작가가
글로 풀어 쓴 책을 말합니다.
2019년 1회부터 시작해 올해 5회까지 출판된
5권의 구술 자서전에는 183명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같이 우리 삶에 감동과 기적,희망을 안겨주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로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홍양희 공동대표 /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예닮교회 권사
근데 이 183명의 구술 대상 어르신들 중에는 사실은 종교인들이 거의 한 70%가 넘습니다. 신앙의 힘이 종교의 힘이 이렇게 사람을 아주 강하게 일으켜 세우는구나 이런 거를 아주 정말 이 자서전 사업을 하면서 아주 강하게 느꼈습니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 국내에서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미리 결정해 등록한 사람이
지난 10월 기준, 국내에서만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명의료를 거부하고 금기시하던 사회적 분위기가
이제 사뭇 달라진 것입니다.
[인터뷰] 홍양희 공동대표 /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예닮교회 권사
"이 자서전 사업을 통해서 더 많은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발굴되어지고 그리고 또 이렇게 전해지면서 우리 사회가 결코 막 흉악하고 그런 사회가 아니라는 거를 좀 이런 책을 통해서 더 많이 이렇게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사실모는
구술자서전 작업 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린이 죽음교육 등
우리 사회 존엄한 죽음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내호]
[영상편집 :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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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spk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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