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리볼빙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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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에 카드 리볼빙(카드 대금 이월 약정) 이월 잔액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공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9월 말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월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서민들의 자금난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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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서민 자금난
카드사 연체율 관리 먹구름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에 카드 리볼빙(카드 대금 이월 약정) 이월 잔액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공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민들 지갑 사정이 날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내년 카드사 연체율 관리에도 먹구름이 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NH농협카드)의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6245억원으로 전월(7조5832억원)에 비해 약 400억원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여신금융협회 공시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9월 말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월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서민들의 자금난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갚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갚을 수 있어 카드 대금을 당장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높은 수수료율에도 불구하고 연체를 막기 위해 이용한다. 지난달 말 기준 8개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연 15.67~17.84%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700점 이하 저신용자의 경우 17.37~19.19%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신용판매 금액도 늘어 리볼빙 잔액도 덩달아 늘어난 측면이 있다"면서도 "카드론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상 대출에 포함되다 보니 고금리가 장기화하며 대출을 많이 받아 여력이 없는 분들이 대신 리볼빙을 하는 경우가 증가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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