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아바타 나쁠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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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걸 축하한다"며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건 정당의 선택이고, 여당의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지금의 여당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한동훈 전 장관이 그런 유능함을 별로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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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자제하며 거리두기
◆ 與 비대위원장 한동훈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걸 축하한다"며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던진 이 대표의 발언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려워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 전 장관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 대표의 발언 수위에서 보듯 한 전 장관을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비판할 경우 오히려 '몸값'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엿보인다. 일단 거리를 유지하며 신중하게 움직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신에 민주당은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직 수락으로 인해 초래된 행정 공백을 파고들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통상 대통령이 먼저 후임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 뒤 이임하는 것이 수순"이라며 "한 전 장관은 이런 절차들을 모두 무시하고 사임하겠다니 법무행정의 공백은 하등 상관없다는 말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장관을 두고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해 꼬집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건 정당의 선택이고, 여당의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지금의 여당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한동훈 전 장관이 그런 유능함을 별로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떠오를 텐데 한동훈 비대위는 검찰 독재 프레임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나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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