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정치권 "달빛철도특별법 연내 통과해야" 촉구

[창원=뉴시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노선도.(자료=경남도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영·호남 공동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연내 국회 문턱을 최종적으로 넘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은 21일 "달빛철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를 통과한 만큼 연내 반드시 (본회의를)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국토위는 ▲달빛고속철도를 '달빛철도'로 수정 ▲일반철도로 명시 ▲복선화 부분 삭제 ▲주변 지역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제외 등을 주요 골자로 달빛철도 특별법을 수정의결했다.

조 의원은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법안임에도 국토위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반대하고 나서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졌다"며 "3차에 거친 교통소위를 통해 힘겹게 국토위를 넘어선 만큼 법사위의 신속한 심의의결로 연내 반드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 발전과 미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수정돼 아쉬움은 남지만 특별법의 핵심인 철도건설 부문 예타면제를 유지해서 다행"이라며 "이번 논의에서 수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공론화를 거쳐 재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도 "달빛철도특별법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하고 헌정사상 최다인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한 법안"이라며 "10개 지자체가 연계된 달빛철도는 영호남 화합과 국가균형 발전의 상징인 만큼 연내 이 법안이 꼭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빛철도특별법은 오는 27일 법사위, 28일 본회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은 일정까지 법사위 위원 개별 방문 등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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