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클래식·유소년 후원···사회공헌에 진심인 동서식품

올 13회 맞은 '동서커피클래식'
상정초에 바이올린·첼로 기부
도서관 환경 개선사업도 활발

[서울경제]

동서식품이 무료 클래식 공연 개최, 유소년 오케스트라 후원 등을 통한 문화·예술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창립 40주년이었던 2008년 이후 매년 ‘동서커피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부산·대전·전주 등 전국에서 무료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동서커피클래식을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13 회 동서커피클래식에는 12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누적 관람객은 총 1만 70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신창용, 소프라노 박혜상,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등이 참여했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악기와 연주 물품 등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억 5000만 원 상당의 악기와 연주 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천 부평구의 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오케스트라를 후원 대상으로 정해 바이올린·첼로 등 새 악기와 단복·악기 보관함을 기부했다. 또 이달 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13회 동서커피클래식 공연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했다.

동서식품은 이외에도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에는 광주교대 광주부설초에 도서 3000여 권을 기증하고 도서관 내 서가와 열람 공간을 추가로 마련해줬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