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수원FC 단장, '일방적 이승우 이적설'에 "예의에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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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최순호 단장이 팀의 핵심 자원인 이승우의 이적설이 불거진 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최순호 단장은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한 리그 출범 40주년 전시회인 'K리그 : 더 유니버스'의 VIP 시사회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승우의 이적설이) 상대팀에서 이야기를 해서 언론에 나오고 있는데, 그건 예의가 바르지 않은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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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해 특정팀과 구체적 연봉까지 거론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최순호 단장이 팀의 핵심 자원인 이승우의 이적설이 불거진 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최순호 단장은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한 리그 출범 40주년 전시회인 'K리그 : 더 유니버스'의 VIP 시사회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승우의 이적설이) 상대팀에서 이야기를 해서 언론에 나오고 있는데, 그건 예의가 바르지 않은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수원FC는 최근 막을 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아이파크를 누르고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의 기쁨도 잠시, 팀의 전성기를 이끈 김도균 감독과 결별했다. 김 감독은 K리그2 서울이랜드로 향했다. 이어 수원FC의 핵심 자원이자 최고 인기 스타인 이승우가 타 구단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언론을 통해 이승우가 특정 팀을 비롯해 여러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1, 2 통틀어 최고 수준의 연봉까지도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이에 최 단장은 "이적 이야기는 구단과 구단 간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 때 나오는 것이다. 흔히 말해서 '간 보는 것'도 아니고, 이런 방식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방식은 선수한테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지도자, 구단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매너상의 문제다. (언론을 통해 이적설을 흘리는) 그런 사람들하고 이 귀중한 프로리그를 운영하겠나"라며 "선수들이 깨끗하고 건전한 리그에서 활동해야 하는데, 상대 구단과 아무 이야기도 없이 '몸값이 얼마다' 등을 이야기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단장은 수원삼성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공동 사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최 단장은 언론을 통해 수원FC가 다음 시즌부터 기존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대신, 빅버드를 수원과 같이 쓰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빅버드 공동 사용에 대해서) 이제부터는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한다. 우연히 어떤 기자분한테 연락이 와서 질문을 받았고, 내가 생각했던 걸 그대로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이 정도에서 더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즌 막바지에 수원FC가 수원과의 경기에서 졌다. 그때 '아 전통이 있는 팀들은 정말 뭔가 있는 것 같다. 수원이 살아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지금 이렇게 돼서 섭섭하고 속이 많이 상한다. (수원이 다음 시즌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응원을 많이 하겠다"며 지역 라이벌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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