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3남매, 공개매수 참여 호소…"경영 관여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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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자녀들이 "전문경영진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일반 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를 요청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저희 삼남매는 한국앤컴퍼니 경영에는 직접 나서거나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를 바로 세우고, 전문경영진 체제를 확립해서 한국앤컴퍼니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개선하고자 한다는 MBK파트너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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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자녀들이 "전문경영진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일반 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를 요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차녀 조희원씨,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은 호소문을 내고 이처럼 밝혔다.
이들은 "한국앤컴퍼니 기업지배구조는 위기 상황"이라며 "보석으로 풀려나서 재판받는다고 해서 대주주인 조현범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없어진 게 아니며 한국앤컴퍼니의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훼손시킨 핵심 요인으로 더욱 구체화, 현실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회장은 건강하지 않은 아버지를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겨왔다"며 "일각에선 저희 삼남매가 조 회장과 경영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호도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저희 삼남매는 한국앤컴퍼니 경영에는 직접 나서거나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를 바로 세우고, 전문경영진 체제를 확립해서 한국앤컴퍼니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개선하고자 한다는 MBK파트너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매수 참여만이 한국앤컴퍼니 기업지배구조를 바로 세우고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일 대비 590원(3.33%) 빠진 1만7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진행하는 공개매수 기준가인 2만4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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